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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근로자 3명 숨진 포스코 광양제철소 특별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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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포스코 광양제철소 사고 현장
지난달 24일 오후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를 수습하는 소방대원의 모습. [소방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폭발을 동반한 화재로 근로자 3명이 숨진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대해 특별 감독이 실시된다.

1일 광주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 50명을 투입해 포스코 광양제철소 전체 공장을 대상으로 관리 실태 전반을 집중적으로 감독한다.

평소 위험작업을 많이 하는 협력업체 업무 영역도 감독 대상이다.

감독반은 특히 노후한 설비와 산소 공급 배관·밸브 관리 실태, 정비나 보수 작업할 때 안전작업절차 이행 여부 등을 살핀다.

감독 결과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사법 처리를 포함해 시정명령과 작업 중지 등 조치하고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임승순 청장은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반복적으로 대형 화학사고를 유발하는 사업장엔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오후 4시 6분께 전남 광양시 금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 1고로 지역에서 노후한 산소발전설비 철거를 위해 산소 배관 차단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3명이 숨졌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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