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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尹자진사퇴’ 정세균에 주호영 “사냥 끝나니 윤 총장 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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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요즘 좀 이상해”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2.1/뉴스1 /사진=뉴스1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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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자진사퇴를 건의한 정세균 국무총리를 향해 “해괴한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한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세균 총리가 요즘 좀 이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 총리가 윤석열 총장의 자진사퇴가 불가피하다고 했는데, 자진사퇴는 스스로 그만두는 건데 총리가 그런 말을 한 것은 그 자체로 앞뒤가 안 맞는 형용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무위원 해임건의권을 가진 총리가 지금 대다수 국민이 잘못됐다는 추미애에 대한 해임 건의를 해야지, 제대로 법대로 살아있는 권력 수사하는 윤 총장의 자진 사퇴를 이야기하는 건 해괴한 발상”이라며 “사냥 끝나니 윤 총장을 팽하려는 듯한데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오늘 내일 있을 법원의 가처분에 대한 판단은 법치주의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 판가름하는 시금석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정 총리의 이런 잘못된 행태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으나 이 일 또한 시간 지나면 다시 한 번 제대로 체크 받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또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같은 당 김진애 의원이 국토교통위원회로 사보임 한 것을 두고 “피고인 신분인 최강욱 의원이 법사위로 오고, 집이 몇 채 있는 김진애 의원을 국토위에 보임했다. 이율배반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엊그제 국회의장이 제안한 국회법 개정안은 이해충돌방지법이 아니라 이해충돌 용인법이었나”라며 “지금이라도 원위치하는 게 바람직하다. 두고두고 이 조치는 웃음거리로 남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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