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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박민식 “문 대통령 메시지, 비겁한 유체이탈 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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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박민식 국민의힘 전 의원이 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 “참으로 비겁한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검찰과 윤석열에 대한 경고로 읽히는 건 뻔한데, 차마 검찰과 윤석열이란 말을 하지 않는다. 끝까지 직접 내 손에 피는 묻히지 않겠다는 약은 계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향신문

박민식 전 국민의힘 의원 [박 전 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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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의원은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교하기도 했다. 박 전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은 차라리 배신의 정치라고 아예 대놓고 경고를 했지만, 문 대통령은 여전히 여론 눈치를 보면서 모든 악역은 추미애에게 미루는 비겁함의 연속”이라며 “들불처럼 일어난 검사들의 양심선언이 집단의 이익 때문이라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단호하게 제압하지 왜 그러지 못했느냐”고 했다. 이어 “추미애에 분노하고, 윤석열을 응원하는 많은 국민들을 목격했기 때문”이라고도 말했다.

추 장관을 향해서는 “추미애와 그 일파는 대한민국 공공의 적”이라며 “법치주의의 배신자들”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의원은 “(윤 총장을 내치려는) 이유가 청와대에 대한 수사 때문이라는 항간의 억측을 믿고싶지 않지만, 대통령이 검찰에 내린 경고를 보면 이미 윤석열 해임은 정해진 수순이고, 그런 풍문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라고도 주장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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