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秋·尹 동반사퇴론' 다음날, 정세균·추미애 단둘이 10분 만났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정세균 국무총리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일 오전 국무회의를 앞두고 10여 분간 독대했다.

추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동반 사퇴론이 부상한 만큼 따로 만난 자리에서 이와 관련한 논의가 오고 갔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이날 국무회의는 청와대와 정부서울청사를 화상 연결하는 방식으로 오전 10시에 열렸다. 추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 오전 9시 45분쯤 모습을 드러낸 뒤 정 총리의 집무실로 향했다. 두 사람은 10여 분간 대화를 나눈 뒤 함께 회의장으로 입장했다.

이 만남은 정 총리가 추 장관 측에 ‘국무회의 전 만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정 총리는 주례회동을 갖고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 및 윤 총장의 징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여권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정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두 사람의 갈등으로 정국 운영에 큰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윤 총장의 자진 사퇴가 바람직하지만, 물러나지 않는다면 추 장관과의 동반 사퇴 방안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저도 고민이 많습니다”라고 답했다. 다만 총리실 일각에선 “정 총리가 얘기한 건 윤 총장이지, 절대 동반 사퇴가 아니었다”는 주장도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