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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소비·수출·증시↑…文대통령 "경기 반등 힘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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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 2% 넘어…"내년 상반기 우리 경제 코로나 충격 회복"

수출도 플러스 성정 "세계경제침체와 국제교역 위축 속에서 일궈낸 기적같은 성과"

코스피 2600돌파…"개인투자자 동학개미운동에 나서 우리 증시 지키는 역할 톡톡"

"빠른 경제회복, 강한 경제 반등 위해 국회 협조 절실" 예산안 통과 압박도

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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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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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늘 발표될 지난 3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지난 10월 발표된 속보치 1.9%를 뛰어넘어 2.1%를 기록했다"라며 "우리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경기 반등의 힘도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지표들을 언급하며, 올해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화상으로 제59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하고 "경기반등의 추세를 얼마 안 남은 연말까지 이어나간다면 내년 상반기부터 우리 경제는 코로나의 충격을 회복하고 정상궤도로 진입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수출의 증가세에 대해 "괄목할 만하다"라며 "지난 10월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일평균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된 데 이어 11월에는 일평균과 월간 전체 증가율이 24개월 만에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세계경제침체와 국제교역 위축 속에서 일궈낸 기적같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수출액과 함께 수출의 내용 면에서도 매우 긍정적"이라며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 분야와 경쟁력이 강한 IT 제조 부분, K방역 제품과 비대면 유망 품목이 수출반등을 이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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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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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과 관련해서도 문 대통령은 "주식시장도 우리 경제의 회복과 성장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현재의 실적과 미래가치가 반영된 주가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2600선을 넘어 최고기록을 세웠고, 올해 저점 대비 상승률도 G20 국가 중 최고 수준으로, 전례없는 위기 속에서도 강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코스피 시가총액도 1800조원을 넘어 사상 최고액을 경신한 바 있다"라며 "우리 경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평가가 어느 때보다 긍정적이란 것을 주가라는 객관적 지표로 확인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의미 있는 것은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떠받치는 힘이 됐다는 점"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팔고 나갈 때 개인투자자들이 동학개미운동에 나서며 우리 증시를 지키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매도 금지와 기간연장, 증권거래세 조기인하, 주식양도소득세 부과기준 유지 등 증시 활성화와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부의 노력도 보탬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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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17포인트(0.58%) 오른 2617.76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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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각종 경제지표들이 좋은 흐름을 보이며 우리 경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는 시점에서 최근 코로나 재확산으로 경제와 민생이 다시 어려워지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라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비슷한 고비를 넘겨오며 이겨왔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고 내년에도 상황이 빠르게 호전되리라는 보장이 없다"라며 "결국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길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빠른 경제회복, 강한 경제 반등을 위해서는 국회의 협조가 절실하다"라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조속한 통과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더 큰 도약을 이루기 위한 예산"이라며 "정부의 예산안 제출 이후 달라진 여러 상황을 고려해 백신 물량 확보, 코로나 피해 맞춤형 지원,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선제투자 등 추가적으로 필요한 예산에 대해서도 지혜와 의지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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