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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김남국, 윤석열 겨냥…"대권 욕심에 눈이 멀어 대한민국 엉망으로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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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대권 욕심에 눈이 멀어 대한민국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1일 김남국 의원은 '윤석열 총장은 대권 욕심에 눈이 멀어 검찰 조직과 대한민국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습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완수했어야 할 검찰 총장이 도리어 검찰개혁의 최대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라며 "총장 임기 시작부터 전무후무한 역대급 정치 수사와 먼지털이식 인권침해 수사를 계속해왔고, 국민과 약속했던 검찰개혁 과제와 검찰조직은 뒷전이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처음부터 최근의 논란까지 그의 행보는 철저히 개인적 이익과 대권에 대한 정치적 야욕 때문이었던 것으로 평가합니다"라며 "그의 행동을 이것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대권 욕심에 눈이 먼 윤석열 총장에게 검찰 조직과 대한민국 국민을 우선해서 생각할 것을 기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법원과 징계위원회의 올바른 결정이 윤석열 총장의 눈을 번쩍 뜨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조미연 부장판사)는 윤 총장이 신청한 직무 배제 효력 집행정지 사건과 관련해 전날 심문기일을 진행한 데 이어 이날도 심리를 이어간다.

일각에서는 추 장관의 직무 배제가 징계 결정 전까지 한시적 조치인 만큼 징계 결정 이후 법원의 판단은 큰 의미가 없다고 해석하고 있다.

다만 법원이 이날 윤 총장의 직무배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해도 징계위에서 면직·해임 등 중징계가 의결되면 윤 총장은 하루 만에 다시 직을 잃게 될 가능성도 있다.

반면 법원이 윤 총장 측의 손을 들어주면 감찰·징계 청구 등 공세를 이어온 추 장관의 입지가 줄고 수세에 몰린 윤 총장이 여론전에서 반격에 나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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