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어제 재외공관장회의에서 "당면한 국제 현안인 코로나19 극복과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한미 간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최대 관심 분야의 공조를 통해 한반도 문제와 방위비 등 다른 현안에서도 한미관계를 원활하게 끌어가는 데 필요한 신뢰를 구축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강경화 장관은 또 "호혜적 경제동맹으로서 한미 간 양자· 다자 통상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가치 동맹으로서 민주주의와 평화, 인권, 국제연대와 다자협력 등 공동의 가치 실현을 위해 미국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이 트럼프 행정부와 달리 '가치에 기반을 둔 동맹'을 회복하겠다고 선언한 점을 고려하면 강 장관이 한미동맹을 '가치 동맹'으로 표현한 점이 눈길을 끕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내년 중국과 러시아 등 반민주주의 국가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인데 외교가에서는 한국도 초청 대상국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