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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안철수, 국민의힘 초선 시위 현장 방문…"힘 보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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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분수대 앞 찾아 격려하고 공감 표시

"국민 생각 전하려는 건데 거부…말도 안돼"

"국정 운영이 너무 상식과 원칙에서 벗어나"

뉴시스

[서울=뉴시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이영 등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1인시위를 하고 있는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을 찾아 초선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국민의당 공보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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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광호 최서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일 국민의힘 초선들의 청와대 앞 릴레이 1인 시위 현장을 방문해 "이 정부는 불통의 상징"이라며 "어디에 있든 힘을 보태겠다"고 격려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시위 중인 강민국, 김형동, 이영, 황보승희 의원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이 자리에는 역시 격려차 방문한 박진 국민의힘 의원도 함께 했다.

안 대표는 의원들을 향해 "고생이 많다. 이렇게까지 청와대 앞에 오셔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 그렇지만 국민들께서 왜 의원님들이 서 계시는지 아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계신 한 분 한 분이 국민을 대표하지 않나"라며 "국민들의 생각을 전달하려고 한 건데 그것을 거부한다는 것은 국민 말을 듣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다. 정말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이에 황보승희 의원은 "이 마음을 문재인 대통령이 일부러 찾아서라도 읽고 국민을 대하는 마음으로 답변을 성실히 하셔야 하는데 대통령 스스로 입과 눈을 막는지, 측근이 눈과 귀 막는지 답답한 따름"이라고 토로했다.

강민국 의원도 "국민이 원하면 광화문 광장에서 대화하겠다던 대통령께서 청와대 분수대 앞도 안 나오는 불통"이라고 말했고 이영 의원 역시 "대화하려고 정무수석을 찾아뵀는데 듣도 보도 못한 이중삼중 경찰 인벽에 막혀 정말 수모를 당했다"고 전했다.

박진 의원도 "이 정권이 불통 정권이다. 무너진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데 안 대표도 힘 실어달라"고 부탁했다.

안 대표는 격려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 운영이 너무 상식과 원칙에서 벗어나 있다"며 "이게 법치고 민주주의인가. 그렇다고 민생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고 있나. 부동산 문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밤잠을 못 이루는지 대통령이 아시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 대통령 발언도 많은 국민들의 생각과 너무나 차이가 있다"며 "공동체 언급하고 혁신을 말씀하셨지만 행동과 이야기가 너무 다르다. 정직한 태도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초선 의원들의 생각에 공감하고 동의해서 격려할까 생각해서 찾아뵀다"며 "국민의당에서도 어떻게 하면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파탄 난 국정을 회복할 수 있을지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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