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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전남 곡성군, 전남 22개 시·군 중 자살률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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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요진 기자

노컷뉴스

전남 곡성군이 전남 22개 시군 중 가장 낮은 자살률을 기록했다(사진=전남 곡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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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의 자살률이 전남 22개 시·군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전남 곡성군의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13.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8년 10만 명당 27명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전국 평균 26.9명과 전라남도 평균 25.4명과 비교해도 눈에 띄게 낮은 수치다.

곡성군은 자살률이 낮아진 이유로 곡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센터는 아동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우울증 검사 및 정신건강검사 등을 추진하며 군민들의 정신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만 10세 이상 주민의 11%에 해당되는 3200여 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및 정신건강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했다.

발굴된 고위험군 주민들에게는 정신과 전문의 상담을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했다. 치료가 필요한 주민들에게는 치료비 및 병원 동행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노인 고위험군들을 대상으로는 '삶이 가장 빛나는 지금'이라는 정신건강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우울감 예방 및 생명존중 의식을 높여가고 있다.

전남 곡성군 관계자는 "검사와 상담은 아픈 사람이 받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정기적으로 받는 건강검진 같은 것"이라며 "우울감 등을 느낀다면 언제든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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