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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9 (수)

음주운전 아들 사건 무마한 현직 경찰, 검찰에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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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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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아들의 음주운전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접수된 사건을 무마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이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직무유기 및 공전자기록위작 혐의로 남동경찰서 소속 A 경위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 경위는 지난 5월 중순 인천 남동구 한 도로에서 아들 B씨가 음주운전을 하는 사실을 인지하고 사건을 무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음주운전 의심으로 신고된 차량은 A 경위 차량으로 확인됐으며, B씨가 차량을 운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 경위는 자신의 차량이 음주운전 의심 신고가 됐는데도 사실 확인 등을 하지 않고, 신고 접수 후 B씨와 전화 통화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신고 사건 처리 결과를 전산입력하면서 용의자를 찾지 못했다고 종결 처리했다.

인천 남동경찰서 구월지구대는 지난 10월 5일 이 같은 내용을 소속 경찰서인 남동경찰서에 보고했다.

남동경찰서는 A 경위가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아들의 도피를 도왔거나 사건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의혹이 있다고 보고 같은 날 범인도피 및 직무유기 혐의로 '직무고발'을 했다.

사건 발생 당시 A 경위 아들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0.03%∼0.08%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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