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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김봉현 "검사 등 4명에 530만원 어치 술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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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지난 10월 21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공개한 2차 옥중 입장문/더팩트 DB


조선일보 '끼워맞추기' 보도에 반박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검사 술접대 의혹을 폭로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당시 총 4명에게 530여만원 어치 접대를 했다고 밝혔다.

김봉현 전 회장은 1일 측근을 통해 입장문을 내 지난해 7월18일로 추정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 룸살롱 검사 술접대 자리의 구체적 정황을 밝혔다.

검찰이 김봉현 전 회장은 접대 자리에 7명이 있었다고 진술했는데도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혐의 성립을 위해 5명으로끼워맞추고 있다는 조선일보 보도를 반박하는 내용이다. 1인당 1회 100만원 이상 접대를 받으면 김영란법 위반으로 형사처벌을 받는다.

김 전 회장 측에 따르면 당시 룸살롱 1번 방에는 검사 출신인 이모 변호사와 현직 검사 등 4명이 있었다. 평소 술을 마시지 않는 자신은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 등과 다른 방에 있다가 수시로 들어가 접대했다는 주장이다. 이 방에서 계산된 영수증은 530여만원이라는 증언도 덧붙였다.

'내가 들어가자 검사 2명이 나가버렸다'는 이 부사장의 증언이 맞다면 이 검사들도 술자리 참석 인원에서 빼야 한다는 조선일보 기사 내용에는 "이 부사장이 1번 방에 들어온 시점 자체가 술 자리가 거의 마무리되던 단계"라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은 이 변호사와 검사 3명 일행이 먼저 충분히 시간을 두고 술을 마신 후에 1번 방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김 전 회장은 A변호사와 3명 일행이 마신 술 접대 비용이 530여만 원이고, 이를 4명으로 나눠 계산하는 게 타당하다고 검찰에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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