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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윤석열, 한국의 트럼프...하나회 척결하듯” 막 던지는 여권 인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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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김용민·황운하 등 총공세

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김남국(왼쪽부터), 김용민, 윤호중 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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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공개적인 공격 발언을 이어갔다.

김남국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총장은 대권 욕심에 눈이 멀어 검찰조직과 대한민국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며 “징계위원회의 올바른 결정이 윤석열 총장의 눈을 번쩍 뜨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총장 임기 시작부터 전무후무한 역대급 정치 수사와 먼지털이식 인권침해 수사를 계속해왔다”고도 했다. 그러나 야당 관계자는 “김 의원이 언급한 ‘윤 총장 임기 시작’이면 야권에 대한 적폐 수사를 인권침해 수사라고 한 것이냐”고 했다.

김용민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추미애식 징계는 위법하다’는 윤 총장의 입장에 대해 “윤 총장이 대한민국의 트럼프가 되려고 하나 보다”라며 “한국에서 이런 주장은 안 통하니 조용히 미국으로 가 트럼프와 상의하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정치권에서는 “트럼프는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실제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인데 다소 적절치 않은 비유”라는 말이 나왔다.

황운하 의원도 “검찰주의자 윤석열을 마지막으로 검찰시대는 끝내야 한다”며 “검사들의 집단 반발을 보면서 검찰은 개혁대상이라기보다는 해체 후 새롭게 편성(해편)해야 할 대상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민주당 소속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지금 이 순간은 검찰개혁을 통해서 정말 이를테면 군 내 ‘하나회 척결’ 같은 이런 검찰이 정치검찰과 선을 긋는 이런 검찰개혁의 어떻게 보면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했다.

[선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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