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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화염병 투척'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사제 화염방사기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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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경훈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1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본관과 별관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이 압수품을 차량에 옮겨 싣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사랑제일교회 강제철거 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 행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1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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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쳤다. 경찰은 압색 과정에서 별다른 마찰은 없었으며 화염방사기 등 수사에 유의미한 물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일 "오후 12시45분 부로 서울 성북구 장위동 소재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압색을 마쳤다"고 알렸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명도집행 과정에서 교인들의 불법 행위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기 위해 압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압색은 오전 9시23분쯤부터 약 3시간20분 동안 교회 본관·별관·사택 외 주차장·지하실·창고 등 장소에서 이뤄졌다.

경찰은 "교회 측 변호사 3명이 왔고, 압색에 순순히 협조해 마찰 없이 원만히 진행됐다"며 "사제 화염방사기, LPG가스통 등 몇 가지 의미 있는 물품을 압수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교회 앞에서 교회 측 변호사 접견을 기다린 뒤 압색을 진행했다. 압색에는 종암경찰서 형사과 인원을 포함해 총 45명의 경력이 투입됐다.

앞서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은 지난달 26일 1시20분쯤 강제집행에 나선 서울북부지법 집행 인력 570명과 큰 마찰을 빚었다.

신도 40여명이 집행 인력에게 화염병을 던지거나 자기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는 등 반발해 집행은 같은 날 오전 8시30분쯤 중단됐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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