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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코로나19 확진자 400명대, 진정세 판단 아직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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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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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에서 400명대로 줄어들었지만 진정세 여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400명대로 줄었지만 누그러지는 상황인지에 대한 판단은 조금 이르다고 본다"면서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적용한 지 이제 13일 차에 들어가고, 2단계 적용도 일주일 정도 지났다. 1.5단계 효과는 서서히 나올 때지만 2단계 효과는 이르다"고 밝혔다.

그는 "600명, 700명 선으로 올라가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그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은 긍정적"이라며 "확진자 증가세가 꺾였느냐 하는 부분은 주말 검사량 감소 등으로 인해 아직 판단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이번 주까지는 신규 확진자 발생 흐름을 지켜봐야 정확한 추세를 판단할 수 있다는 취지다.

그는 "내일쯤이면 주말 이동량 분석 등이 나오기 때문에 국민들의 거리두기 동참률과 확진자 증가 추이 변동 상황 등을 보면서 거리두기 효과 및 확진자 감소세를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진단검사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의심 환자 검사가 하루에 약 3만건 정도"라며 "격리 해제, 입원 전 검사, 요양병원 등 주기적 검사 등에서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는데 다 따지면 하루 5만∼6만건, 많은 경우 7만건까지 이뤄진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방역당국이 일일 PCR 검사 역량이 하루 최대 9만건 정도라고 밝힌 데 대해선 "9만건까지는 2만∼3만건 정도 여유가 있어서 검사 기준을 조금 완화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손 반장은 "보통은 하루 6만∼7만건 내외로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판단으로는 최대 11만건까지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젊은 층을 대상으로 무증상 상태에서 항원 검사를 하는 것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다만 고위험집단이나 신속하게 검사해야 하는 응급실 등에서는 조금 더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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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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