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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울시장 출마" 선언… "실력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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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출마 선언 글 올려
"여성가산점 필요없고 청년에게 미래주는 희망시장"
한국일보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렸다.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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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했다.

조 구청장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는 것을 공식화했다"며 "제일 먼저 당의 어른이신 김종인 비대위원장께 보고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오전 김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정양석 사무총장을 잇달아 공식적으로 찾아뵙고 출마신고를 했다"며 "김종인 위원장께서는 '열심히 하라'는 말씀과 함께 '문재인 정부를 비판할 것도 없이 시민의 마음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서울시민에게는 저 사람이 과연 잘할 수 있느냐가 판단기준이 될 것이다. 시민에게 문제해결의 청사진을 보이라'고 주문하셨다"고 전했다.

조 구청장은 "여성가산점에 대해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는 필요없다는 점을 (국민의힘 관계자들에게) 말씀드렸다"면서 "서울시장 선거는 너무나 중요하고, 천만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서울시장 자리는 여성, 남성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력으로 승부해야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젠더 문제에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며 "또 서울시와 서초구에서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취업을 위한 나비코치 아카데미, 더 나아가 주식회사 형태로 발전시킨 여성 일자리 주식회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육정책의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공유어린이집도 운영 중"이라고 부연했다.
한국일보

조은희 서초구청장.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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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앞으로 부동산 문제, 세금문제는 물론 제가 꿈꾸는 서울시의 비전에 대해 차근차근 밝히겠다"며 "청년에게 미래를 주는 희망시장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하는 플러스 시장이 되도록 한걸음씩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조 구청장은 최근 서초구에서 1주택자 재산세 환급, 공유 어린이집, 청년 기본소득 실험 등을 잇따라 추진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소속 후보로 나와 재선에 성공하기도 했다. 조 구청장은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시절 서울시여성가족정책관, 서울시 첫 여성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야권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공식 출사표를 던진 주자는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이혜훈·김선동 전 의원 등이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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