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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소방헬기에서 보는 영상, 119상황실로 실시간 공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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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소방헬기 통합정보시스템 구성도/소방청 제공



아시아투데이 김인희 기자 = 소방청은 재난 현장에 출동한 소방헬기의 영상과 음성정보를 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전달받을 수 있는 소방헬기 통합정보시스템을 내년 2월까지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은 운항 중인 헬기의 위치정보만 수집이 가능했는데 보다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소방상황실과 항공 영상공유, 음성교신이 가능한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했다. 소방청은 약 27억원의 예산을 들여 항공 네비게이션과 카메라 4대(조종실, 승객실, 호이스트, 전방), 음성교신 장치와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장치 등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장비로 구성되는 소방헬기 통합정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대형 재난 발생 시 헬기에서 바라보는 영상정보가 소방상황실로 실시간 전송돼 정확한 현장 정보 수집이 가능해진다. 실질적인 헬기 통제와 비행 정보 관리가 가능해져 보다 신속하고 원활하게 현장을 지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헬기로 이송 중인 중증응급환자의 상태를 상황실의 지도의사가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의료지도를 할 수 있어 응급구조사나 간호사가 실시하는 전문적인 응급처치도 가능해진다.

또한 운용효과를 높이고 운항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헬기의 기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시스템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오승훈 소방청 항공통신과장은 “소방헬기 통합시스템 구축으로 소방헬기를 활용한 재난대응능력과 안전도가 한 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전국에는 총 31대(중앙 5대, 지방 26대)의 소방헬기가 운항 중이고, 이 중 7대에 대해서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내년 2월까지 나머지 24대의 헬기에도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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