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직후 청와대 들어가 현 상황 보고…국무회의 前 정세균 총리에도 상황 보고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면담하고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하는 '사퇴' 관련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추 장관은 1일 오전 국무회의 직후 청와대를 방문해 문 대통령과 만났다. 추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문제 등 현안 문제에 대해 설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장관은 문 대통령을 만나기 전에 정세균 국무총리와도 대화를 나눴다. 추 장관은 국무회의 전에 정 총리와 만나 상황을 보고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일 국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들어서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앞서 정 총리는 11월30일 문 대통령과의 주례 회동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문제를 거론하면서 추 장관 거취를 논의했다는 관측도 있다. 추 장관 사퇴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상황을 수습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정치적 해법보다는 법과 제도에 따른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이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경우 해법이 마땅치 않다는 점도 고민이다.
한편 법무부는 추 장관이 청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사퇴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금일 법무부 장관은 국무회의 직후 청와대에 들어가 현 상황에 대해 대통령께 보고 드렸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또한 오전 국무회의 전 총리께도 상황을 보고드렸으며, 대통령 보고 때와 총리면담 시 일부 기사에 보도된 것처럼 사퇴 관련 논의는 전혀 없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