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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수능 D-2’…수능 당일 과식 금물·대면접촉 줄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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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지 말고 친구들과 잡담 금지

쉬는 시간에 답 맞춰보기도 지양해야

무릎 담요, 액상 소화제, 초콜릿, 슬리퍼 유용

헤럴드경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일 오전 울산시 중구 중앙고등학교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수능 시험실을 방역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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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수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에 가림막까지 하고 치르는, 그 어느 해보다 긴장된 시험이 될 전망이다. 수험생들은 무엇보다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일 수능을 치르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곧바로 대학별고사 응시에 제한을 받게 되기때문이다. 수능날 전후로 수험생들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짚어본다.

▶마스크를 절대로 벗지 말자=코로나19로부터 감염의 위험성을 덜기 위해서는 본인 확인시를 제외하고는 답답하다고 절대로 마스크를 벗어서는 안된다. 특히 화장실 등을 갈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해야 한다.

▶수능 전날 억지로 잠들려고 하지 말자=수능 전날에는 억지로라도 자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오히려 잠들기 어렵다. 편안한 마음으로 잠을 청하되 정 밤이 안오면 밤을 새운다는 각오로 임하자.

▶수능 전 친구들과 이야기하지 말자=고사장에서 아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지 말자. 가급적 친구라도 대면 접촉의 기회를 줄일 필요가 있다. 고사실 자기 자리에 조용히 앉아 잘할 수 있다는 다짐과 명상을 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

▶평소 먹지 않던 음식은 먹지 말자=평소 먹지 않던 음식은 어떻게 나의 장에서 반응을 할지 모른다. 자칫 수능날 배탈이라도 나면 시험을 그르치게 된다. 그러므로 수능에 임박해서는 늘 먹던, 좋아하는 음식을 먹도록 하자. 보양식도 바람직하지 않다.

▶어떤 약이든 함부로 먹지 말자=특히 감기약이나 진통제는 졸음을 유발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긴장을 푼다고 먹는 청심환이나 기타 홍삼류도 마찬가지이다. 정 필요하면 수능 이틀 전쯤에 먹고 몸의 반응을 살펴봐야 한다.

▶쉬는 시간에 전 시간 답을 맞춰보지 말자=매 교시가 끝나면 쉬는 시간, 정답을 맞춰보는 수험생이 있다. 하지만 맞추지 않는 것이 좋다. 틀리면 불안함만 커져서 다음 교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맞아도 시간의 소비가 있다. 화장실을 다녀와서 긴장을 풀고 마음을 가볍게 해 다음 교시에 대비하자.

▶엿이나 떡도 소화에 장애가 되므로 먹지 말자=속이 좋지 않으면 시험에 집중할 수 없다. 엿과 떡은 소화가 잘 안된다. 그러므로 그런 것은 시험 마치고 먹고 시험 전에는 가급적 먹지 않도록 하자. 시험을 앞두고는 신체가 예민해지므로 소화력이 떨어지기 쉽다.

▶중독성 있는 음악은 듣지 말자=소위 후렴구가 반복되는 노래를 들으면 시험 중에 자꾸 그 노래가 생각나서 집중력을 발휘하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수능에 임박해서는 그런 유형의 노래를 듣지 않는 것이 좋다.

▶커피나 물을 많이 마시지 말자=커피나 물을 많이 마시면 긴장을 푸는 효과는 있지만 자주 화장실을 가야 하는 문제가 있다. 그러므로 커피나 물은 최소한의 양만 마시도록 하자.

▶아침은 과식하지 말자=수능 당일 아침식사는 평소의 2/3 정도만 먹어야 한다. 과식은 소화를 시키는데 에너지를 사용하게 하므로 집중력을 방해한다. 약간의 허기가 뇌에 좋다는 실험결과도 있으므로 아침밥은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날 방석이나 무릎 담요, 액상 소화제, 초콜릿, 슬리퍼, 보온병의 차 등은 유용한 것들”이라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고사장이지만 대면접촉의 기회를 최대한 줄여 시험장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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