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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수능 전날 보건소 밤 10시까지 운영…당일 새벽 확진돼도 응시 가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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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아침 9시까지 비상근무, 시험장 배치

"수험생 최우선 RT-PCR 검사…3~4시간 소요"

"독서실·스터디카페 등 위험요인…점검 강화"

"수능 당일 응원·교문 밖 대기 자제토록 강조"

뉴시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영상고등학교에서 신정4동 주민자치회 회원이 수험생을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0.12.01.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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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연희 임재희 기자 = 정부가 오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속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짐에 따라 수험생들이 수능 당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해 응시할 수 있게 된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수능 전날인 2일 보건소를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수능 당일에도 오전 9시까지 비상근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2부본부장이 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선별진료소가 수능시험일 전 밤 10시까지 비상근무를 하며 운영된다"며 "수능 응시생의 경우 보건환경연구원이 맡아 실시간 유전자증폭(RT-PCR) 검사를 통해 최우선으로 가장 정확하게 최단시간 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 2부본부장은 "검사결과가 나오는 시간은 대개 3~4시간"이라며 "그렇게 결과가 나오면 별도 시험장에서 진행될 것이고, 검사 없이 입실 시 발열증상이나 여러 의심증상이 있을 때에는 별도시험장에서 안전하게 시험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도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새벽에 양성 판정이 나와도 즉각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며 "감염병전담병원 등은 24시간 운영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시험장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후 바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확진자들이 시험을 볼 수 있는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병상 172개를 확보한 상황이다. 자가격리자들이 응시할 별도시험장은 전국 784실로 총 38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윤 반장은 "감염병전담병원뿐 아니라 생활치료센터를 포괄하는 수"라며 "병상은 어느 정도 큰 부담이 없고, 가동률이 50% 후반 정도 되기 때문에 아직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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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일 오전 대구 중구 남산동 천주교 대구 대교구청 성모당에서 ‘수험생 응원 미사’가 열렸다. 미사에 참석한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간절한 기도를 하고 있다. 2020.12.01. lm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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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학생들은 감염병전담병원에 가기보다는 경증의 젊은 연령층이기 때문에 생활치료센터에 가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수능에 대비해 지자체별 추가 방역조치보다는 혹시라도 시험을 보지 못하는 수험생이 나오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자는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윤 반장은 "수능 전 가장 위험한 요인은 학원, 학생들이 가는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 공간에 있다고 보고 있다"며 "지자체에서 남은 이틀동안 학생들 감염 안되도록 시설 점검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수능 당일 응원이나 교문 밖 대기를 자제해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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