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9 (수)

'수능' 폭설·한파에도 대비...영어듣기평가 시간 항공기 이착륙 전면통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사상 첫 12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은 물론 폭설과 한파에도 대비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일 수능 준비상황 점검을 위해 강원 춘천 소재의 소양고등학교를 방문했다.

3일 치르는 2021학년도 수능은 1994학년도 수능 도입 이후 처음으로 12월에 시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지만 폭설·한파 등 기상여건 악화에 대비한 준비도 해야 한다. 유 부총리는 시험장 안전 점검 상황과 수험생 비상수송 대책 등 수능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 외에도 확진 수험생을 위한 수능 거점 병원과 격리 수험생 별도시험장 확보상황 및 이동지원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같은 날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서울 학원 밀집지역을 방문해 입시학원의 원격수업 전환 및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정부는 수험생 감염 차단을 위해 수능 특별방역기간 동안 학원과 교습소의 대면교습 자제를 강력하게 권고해 왔다. 수능 1주일 전부터는 원격수업 전환을 하지 않은 입시학원에 대한 집중 방역점검을 시행했다.

수능 듣기평가 시간 대에는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통제된다. 국토교통부는 영어듣기평가가 실시되는 12월 3일 13시 5분부터 13시 40분까지 35분간 국내 전 지역에서 모든 항공기 운항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 시간대에는 비상항공기와 긴급항공기 등을 제외한 국내 모든 공항에서의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금지된다. 비행 중인 항공기는 관제기관의 통제를 받으며 지상으로부터 3㎞ 이상 상공에서 대기해야 한다.

이번 조치로 해당 시간에 운항 예정이던 국제선 10편과 국내선 79편의 운항 시간 등이 조정된다.

해당 항공사들이 예약 승객에게 항공편 스케줄 변경내용을 사전 안내할 예정이다.

전자신문

지난달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나흘 앞두고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장이 마련된 서울 용산구 오산고등학교를 방문, 시험장 방역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