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가 일주일 새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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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대표 가상통화(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개당 2200만원에 육박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국내 가상통화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비트코인 가격은 2149만원을 기록했다. 2018년 1월11일 이후 최고가다. 지난달 25일 올해 최고가인 2146만원을 경신한지 일주일 만에 새 기록을 썼다. 지난달 27일 1850만원까지 떨어진 이후 나흘만에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다.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세가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30% 가량 올랐다. 지난 1월1일 종가 830만원과 비교하면 260% 가량 급등했다. 지난해 9월부터 좀처럼 1만2000달러 선을 넘지 못하던 것과 상반된 분위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기가 침체, 각국 정부가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화폐가치가 떨어지자 비트코인이 대안으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통의 안전자산인 금을 대체하고 있는 셈이다. 가상통화 거래소 제미니를 창업한 타일러 윙클보스는 "비트코인은 제 2의 금'이라며 "추후 개당 50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형제인 캐머런 윙클보스와 함께 비트코인 억만장자로 꼽힌다.
우려도 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립자이자 '헤지펀드 대부'로 불리는 레이 달리오는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너무 커 자산을 저장하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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