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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성추행 논란에도 의사봉 다시 잡은 김대군 기장군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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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환 기자(=부산)(bsnews6@pressian.co)]
성추행 논란에 의사봉을 내려놓기로 한 기장군의회 김대군 의장이 다시 의사진행을 맡아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성빈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대군 의장이 의사봉을 잡는 것을 나는 절대 인정하지 못한다"며 군청사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프레시안

▲ 지난 10월 군의회 본회의. ⓒ기장군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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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동료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김대군 의장이 다시 의사 진행하는 것을 비판하는 것으로, 민주당 황운철 의원과 국민의힘 맹승자 의원 등 여야 의원 4명이 반발해 지난 11월 11일부터 부의장이 의사 진행을 하기로 한 바 있다.

지난 11월 두차례 회의에서 부의장이 회의를 진행했으나 오늘 김대군 의장이 의사봉을 다시 잡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 의원은 "다른 의원들과 원칙은 같지만 본예산과 20여 개에 달하는 조례에 대해 군민을 생각했을 때 쉽게 보이콧할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의월들에게 권유는 하지 않을 것이다"며 "본회의 참석은 하지 않지만, 상임위나 예산심의 등 모든 역할을 충실히 하고 김대군 의장이 진행하는 회의만 보이콧 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김대군 의장은 곧 결과가 나오겠지만 검찰에 기소가 되더라도 의사봉을 놓지 않겠다고 들었다"며 "본인이 인정하는 최종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회의를 주재하겠다고 하던데 이건 본인 임기를 끝까지 하겠다는 뜻이고 상식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기환 기자(=부산)(bsnews6@pressia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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