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수능 전 보건소에서 감독관 신속 진단검사 가능…격리 수험생 대중교통 불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머니투데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일 양천구 서울영상고등학교에서 새마을 마을사랑 방역봉사단과 신정4동 주민자치회 등 지역 봉사단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오는 12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앞서 원하는 감독관 교사는 보건소에서 신속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1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행정안전부·중앙사고수습본부·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능 협력체제 마련해 수능 하루 전인 2일까지 확진·격리 수험생 분리해 시험장 배정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험 전날 중앙상황반(교육부·행안부·복지부·소방청·질병청)과 현장관리반(시도교육청·지자체·소방서·보건소) 핫라인 운영해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결과를 철저히 점검할 방침이다.

또 교육부는 이날 제4차 수능관리단 회의를 개최하고 '자차 이동 자가격리 수험생 준수사항'을 마련했다.

수능 별도시험장으로 이동하는 자가격리 수험생은 대중교통 대신 반드시 자차를 사용해야 한다. 차량에 탑승할 때는 뒷자리 운전석 반대 방향에 앉아 최대한 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이동 중에는 식당이나 휴게소, 공중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금지되고 화장실은 별도시험장 내 따로 마련된 전용 화장실을 써야 한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집에서 나가기 전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식사가 필요한 때에 대비해 개인 식기류와 도시락, 물 등을 따로 준비해야 한다.

시험 응시 이후에는 다른 사람과 접촉해서는 안 되며 자차를 이용해 곧장 자가격리 장소로 돌아가야 한다.

자가격리 수험생과 함께 이동하는 보호자(운전자)의 경우 'KF94'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자가격리 수험생이 하차한 직후 1회, 자가격리 장소로 복귀한 이후 1회 등 최소 2회 이상 손잡이 등 손길이 닿은 차량 표면을 소독해야 한다.

자가격리 수험생과 대화를 삼가고 차량 이용 전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해야 하고 이동 중에도 양쪽 창문을 열어 수시로 환기해야 한다. 차량 환기시스템은 '외기 유입'으로 유지해야 한다.

해당 준수사항은 수능뿐만 아니라 논술·면접·실기 등 대학별고사에 응시하기 위해 자차를 이용할 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