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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부산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 2∼4일 원격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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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1일 오후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부산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에 대해 2일부터 4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제공=부산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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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부산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가 2일부터 4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1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며칠 사이 부산지역 학교 내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무증상 감염에 의한 n차 전파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지역 학교내 확진자는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43명이었으나 11월 한달 동안만 45명에 달한다. 최근 3일간 확진자도 9개교에서 30명이나 나왔다.

초·중·고 각 학교급별로, 특수학교에서도 가리지 않고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현재 자가격리자의 경우 학생 1103명과 교직원 132명 등 모두 1235명에 이른다.

김 교육감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고 코로나 확산세 등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학생 안전을 지키고 수능 시험을 안정적으로 치르기 위한 특단의 조처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교원도 출근자가 2분의 1 이하가 되도록 전체 교원 절반 이상을 재택근무로 전환하도록 했다. 다만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해 원격수업 기간동안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대한 긴급돌봄을 차질없이 시행할 방침이다.

김 교육감은 "엄중한 비상 상황에서 교육 가족과 시민 모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를 하루빨리 종식할 수 있도록 생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고 불필요한 모임이나 행사를 최대한 자제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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