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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내년 2월까진 처리" 민주당 '정치공항'논란에도 계획대로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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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부울경 단체장과 간담회


더불어민주당이 늦어도 내년 2월까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신공항 건설까지 전체 로드맵을 공개했다.

또 2020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동남권 신공항 검증 예산 20억원의 사용처를 '가덕 신공항 적정성 용역'으로 특정키로 했다.

아울러 오는 2030년 부산 엑스포 개최 전까지 가덕 신공항을 개항한다는 목표로, 전방위적 입법·예산 지원에 돌입한 것이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PK(부산·울산·경남)지역 광역단체장들과 회상 간담회를 열고 "지난주 우리당 의원 136명이 가덕 신공항 특별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며 "야당 의원들도 특별법을 냈다. 여야 특별법이 빨리 병합 심의돼 처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부산시에 따르면 가덕 신공항 경제적 파급효과가 생산 유발효과 88조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7조원, 취업 유발효과 53만명 등으로 대단히 많다"며 가덕공항의 경제적 효과를 강조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가덕 신공항은 지역경제에 꼭 필요한 경제공항"이라며 "야당에서 가덕 신공항이 되면 '고추 말리기 공항'이 되는 것 아니냐는 망언도 했다. 지역 사정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국토위에서 통과된 (내년도) 공항 관련 예산 20억원을 가덕 신공항 적정성 용역으로 특정하자는 의견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고 지도부도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야 간사간 합의를 통해 이번 12월달 중에 소관 상임위원회(국토위)에서 공청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최대 목표는 늦어도 2월 임시 국회 내에서 특별법을 처리하는 것"이라고 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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