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가 이끌던 사랑제일교회 내부에서 액화석유가스(LPG)통 등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법원의 명령에 따른 명도집행에 저항하며 화염병 투척 등 불법행위를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와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한 결과다.

1일 경찰은 서울 종암경찰서 전담수사팀 45명을 투입해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오전 7시30분께 현장에 도착했고 오전 9시께 교회 측 변호사 3명이 현장에 도착해 압수수색 영장 내용을 고지한 후 집행을 시작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과정에서 LPG 가스통과 토치와 비슷한 기기 등이 나왔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화염병 투척 혐의와 관련한 폐쇄회로(CC)TV 자료, 컴퓨터 기록, 서류 등을 확보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랑제일교회 측은 "불을 끄는데 사용하는 동력 물분무기와 작은 휴대용 가스렌지 연료 1개 등이 압수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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