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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文대통령, 추미애와 예정 없던 독대… ‘윤석열 해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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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국무회의 뒤 靑서 별도 면담 가져

秋, 丁총리 독대도… 동반사퇴 논의 촉각

법무부 “상황보고… 사퇴 논의 없었다”

세계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면담했다.

법무부와 청와대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직후 청와대를 찾은 추 장관을 별도 면담했다. 영상 국무회의 직후인 오전 11시15분쯤 추 장관을 태운 차량이 청와대로 들어가는 것이 목격됐다.

법무부는 별도 입장문에서 “추 장관은 국무회의 직후 청와대에 들어가 현 상황에 대해 대통령께 보고드렸고, 오전 국무회의 전 총리에게도 상황을 보고했다”며 “(추 장관의) 대통령 보고 때와 총리 면담 시 사퇴 관련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의 대통령 면담은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알려져 있다. 추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 상황과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추·윤 사태’의 해법으로 거론되는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동반사퇴론’에 대한 것도 논의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앞서 추 장관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직전 정세균 국무총리의 요청으로 정부서울청사 내 정 총리 집무실에서 10여분간 독대했다. 정 총리가 추 장관 측에 ‘국무회의 전에 만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가 전날 문 대통령에게 언급한 ‘추·윤 갈등’의 해법을 추 장관에게 설명했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일보

정세균 국무총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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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전날 문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윤 총장의 자진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건의했고, 추 장관의 동반사퇴가 필요하다는 점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추 장관의 이날 면담에서 ‘동반사퇴론’이 어떤 식으로든 가닥이 잡혔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현준 기자 hjun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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