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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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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은행연합회장 “금리인상, 부채위험 기폭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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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김광수(사진) 신임 은행연합회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부채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

1일 공식 취임한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3저(저성장·금리·물가) 현상이 은행의 성장성과 수익성의 발목을 잡고, 예정된 수순으로 다가올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과 금리 인상은 부채위험의 기폭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라며 “코로나 극복과 재도약 과정에서 경제의 지원 축으로서 더 많은 은행의 역할이 요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앞으로 은행은 손실흡수 능력, 경영효율화 등을 중심으로 노력해 달라”며 “은행연합회는 균형 있고 공정한 제도적 경쟁환경을 조성하고, 탄탄한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데 전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디지털 은행으로 변모하지 않으면 위상이 격하되거나 파괴된다는 게 바젤은행감독위원회의 시나리오”라며 “우리나라는 세계 8위의 글로벌 디지털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은행의 디지털 전환은 느리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은행이 투자와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친환경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 중심으로 수정이 시급하다”며 “은행의 ESG 금융이 지속가능한 성장과 신사업 기회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2023년 11월 말까지 3년이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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