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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수능 당일 새벽 확진 수험생, 시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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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 증상 땐 전날 검사 필수

양성 땐 격리시설에서 응시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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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3일 실시되는 이번 수능은 처음으로 12월에 치러지는 데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까지 더해져 시험장 분위기가 예년과 다른 만큼 유의사항을 다시 한번 살펴야 한다.

먼저 정부는 수능 당일 새벽에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도 시험을 차질 없이 치를 수 있는 대응체계를 갖춰놨다고 1일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2일 밤까지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수능 전날 보건소는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수험생 검체를 우선적으로 채취·분석해 결과를 신속히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과가 양성으로 나온 수험생은 바로 감염병전담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시험을 치를 수 있다. 교육부는 확진자의 수능 응시를 위한 병상을 172개 마련해놓은 상태다. 자가격리자를 위해서는 별도 시험장이 마련됐다.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수험생 확진자는 21명, 자가격리자는 144명이었다.

수능 당일수험생은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체온을 측정해야 한다. 전날 예비소집일에 시험장 건물에 들어가 볼 수 없기 때문에 여유있게 도착하는 편이 좋다. 시험장 입실 시간은 오전 8시10분까지다. 퇴실할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므로 분실·오염·훼손 등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를 준비하는 게 좋다. 다만 밸브형이나 망사 마스크 착용은 금지된다.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수험생들끼리 모여서 음식을 먹거나 대화를 해서는 안 된다. 개인이 마실 물도 따로 준비해야 한다.

얇은 옷을 겹겹이 입는 것도 좋다. 수능날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시험장을 주기적으로 환기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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