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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秋아들 의혹 제기한 당직사병, 5000여명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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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사병 A씨, 장경태 의원·이상호 기자 등 5000여 명 고소

조선일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일 국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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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軍) 휴가 미복귀 의혹’을 제기했던 당직 사병 A씨가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상호 기자 등 유튜버와 네티즌 등 5000여 명을 고소했다.

A씨의 대리인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과 인터넷 등을 통해 거짓말쟁이라고 했거나 온갖 욕설과 모욕적 표현을 했던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 등 약 5000여 명을 약속한 대로 명예훼손 또는 모욕죄 혐의로 오늘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입장문을 내고 “피고소인들은 A씨의 발언이 사실이라는 것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각종 언론 및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일베충’ ' 뒷돈을 받았다' ‘국민의힘 당과 결합해 추 장관에 대한 정치적 공작을 펼치려 한다’ ‘A씨는 군 생활 당시부터 극우 일베충 세력으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등 댓글을 달았다”고 했다.

이어 “(피고소인들은) ‘나가 죽어라 ' 쓰레기' ‘느그 아비는 뭐하누’ 등 모욕적 언사를 일삼았으며 고소인의 실명이나 실명을 유추할 있는 형태로 언급하기까지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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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 연합뉴스


김 소장은 “특히 피고소인 중 장경태 의원은 2020년 11월 20일 방송에 출연해 ‘국민에게 혼란만 가중시킨 제보였고 허위의 내용’이라고 했다”며 “이러한 장 의원의 행위는 오로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하여 A씨를 국민적 거짓말쟁이로 만들려고 한 것”이라고 했다.

또 “이상호는 고발뉴스TV 유튜브에서 ‘철부지의 말 한마디에 언론이 들끓었다’고 했고, 김두일은 김두일TV에서 ‘어린 마음에 유명해지고 싶다는 과시욕이 생겨 거짓말을 했다고 진실을 고백하고 사과를 하게나. X팔림은 순간이나 그 대신 미래에 예약된 어마어마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세’ 라고 하는 등 A씨의 명예를 훼손하고 심하게 모욕했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또 A씨가 “본 사건과 관련해 당시 본인이 경험한 사실만을 이야기했을 뿐이고, 그 얘기가 사실이라는 것이 서울동부지검의 수사결과와 각종 언론 등의 검증 및 국민권익위원회 조사를 통해 확인됐으며 특히 지난달 국민권익위원장은 A씨의 행위와 그 결과가 공익에 부합해 공익신고자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고 했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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