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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아내의 맛' 박휘순♥천예지, 박명수 축가에 행복 결혼식..함소원, 딸 혜정 생일에 눈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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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박휘순 천예지가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박명수가 축가 무대를 펼쳐 천예지가 감동했다.

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박휘순 천예지 부부의 결혼식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먼저 박은영은 심장 박동 소리를 단계별로 들려주는 기기를 배에 착용하고 나왔다. "심장 박동 소리를 들려주면 아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하더라"고 하자 남편 김형우는 "커봐야 안다"고 말했다.

이어 3D 초음파 사진을 들고 온 박은영을 본 이휘재는 "그대로 태어난다. 3D 보면 누구 닮았는지 안다"고 경험담을 밝혔다.

박은영은 김형우에게 "누구 닮았는지 보려고 얼굴을 찍어야 하는데 계속 가드 치고 있더라"고 신기하다고 했다.

출산 넉달 남은 박은영은 조립식 아기 옷장을 김형우에게 맡겨두고 친구를 만나러 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우는 "나한테 이런 거 시켜놓고 혼자 나가겠다는 거냐"고 투덜거리다 3~4시간 걸릴 것 같다는 박은영의 말에 "6~7시간은 있다가 와도 된다. (조립을) 혼자 못해서 친구라도 불러서 도와달라고 할 건데 맛있는 걸 해 먹여야 하지 않겠냐"고 설명했다. 김형우는 박은영이 나가자마자 친구들을 불렀다.

김형우의 세 친구가 도착했고, 그 중 한 명은 로브스터 회를 떠주겠다고 했다. 결국 김형우는 친구들의 도움없이 혼자 아기 옷장을 완성했다.

집 내 김형우만을 위한 대치BAR가 있었다. 이 방에는 박은영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박은영은 "신혼 초에는 주말마다 왔었다. 저는 자고 자기들끼리 놀았다. 밖에 나가서 먹으면 돈이 많이 나가는데, 집에서 먹으면 좀 덜 나간다"고 장점을 알렸다.

김형우의 친구는 "네가 아빠 되는 거 어색하다"라고 말했다. 김형우는 "애기가 나오면 계속 깨서 잠을 못 잔다고 하던데"라고 걱정했고 회계사 친구는 "2년은 뜬 눈으로 생활해야 한다. 중요한 건 역할 분담이다. 새벽에 깼을 때 누가 아기를 케어하느냐"라고 말했다. 김형우는 "느낌상으로는 새벽 육아가 내 분담이 될 것 같다"라고 씁쓸한 미소를 띠었다.

그러면서 김형우는 "이번 세상에서 만날 사람은 딱 쟤(박은영)인 것 같다"고 박은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스튜디오 패널들은 부러운 눈빛으로 박은영을 바라봤다.

김형우의 친구들이 떠난 후 박은영은 옷장을 잘 만들었다고 김형우를 칭찬했다. 박은영은 "이제 엉또가 나올 지 3개월 남았다. 아기 방을 위한 공간을 정리해야 할 거 같다. 오늘 마지막으로 잘 놀았지?"라고 대치BAR를 아기 방으로 바꿀 것을 예고했다. 하지만 김형우는 거절했고, 두 사람 사이에는 냉담한 기류가 흘렀다. 이후 김형우는 자신의 애교에도 박은영이 풀지 않자 바로 대치BAR에 있는 소파를 창고로 가져다 놓으며 엉또 방을 준비했다.

박은영은 "너무 충격적인 건 포장마차 테이블이 배송왔더라"고 말했고 거실에서 테이블을 꺼내 술과 안주를 먹는 김형우의 사진이 공개돼 폭소를 자아냈다.

헤럴드경제


박휘순, 천예지 부부는 개그맨 엄용수를 찾아와 주례를 부탁했다. 엄용수는 17살 차라는 말을 듣고 "나도 17살 차 신부와 결혼한 적이 있었다"라고 험난한 결혼 생활을 예고했다. 이에 천예지는 "아직은 남편이 자랑스럽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주례 요청에 엄용수는 "모범적인 사람이 주례를 맡아야 하는데 내가 살아온 삶이 그렇지 않다. 결혼을 두 번 했고 내년에 또 결혼을 한다"고 간접적으로 거절했다.

그러면서 영상으로 대신하겠다며 "신랑 신부 나처럼 살지마세요"라고 멘트를 해 웃음을 안겼다.

결혼식날 박휘순은 "못 온다는 전화가 100통이 왔다"며 아내에게 홍현희, 이휘재, 박명수, 장영란 등 '아맛팸'들도 불참 소식을 전했다고 했다.

하지만 예상외로 많은 하객들이 모였다. 김민경, 유민상, 홍록기, 김수용, 임하룡, 김학래 등이 개그맨들이 박휘순의 결혼을 축하하러 왔다. 그때 박명수가 깜짝 등장했다. 알고보니 박명수의 팬인 아내를 위해 서프라이즈 축가를 부탁한 것. 박휘순은 박명수에게 "축가 3곡 중 피날레를 장식해달라"고 말했고, 박명수는 "실수가 있을 수도 있다. 너에게 마이크를 넘길 수도 있다"라고 걱정했다.

천예지는 박휘순에게 "여보 잘 부탁해"라고 하며 활짝 웃었고 박휘순은 "사랑해"라고 답했다.

정엽의 축가에 이어 박명수가 무대에 올라 "저도 장인장모님이 반대를 많이 하셨다. 결혼 이후로 처음 부릅니다"라며 '바보에게 바보가'를 불렀다.

박휘순 천예지는 힘차게 행진하며 인생 2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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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은 남편 진화, 딸 혜정이와 1년 전 세상을 떠난 국가유공자인 아버지를 뵙기 위해 현충원을 찾았다.

함소원은 "할아버지 만나러 간다"라고 혜정이에게 말했고, 양갱을 좋아했던 아버지에게 "당뇨 때문에 단 거 못 먹게 해서 죄송하다"라며 양갱을 건네 먹먹함을 자아냈다. 양갱을 잘 먹는 혜정이를 보고 아버지를 떠올렸다. 진화는 "장인어른 걱정 마세요. 지금 잘 지내고 있고, 장모님도 건강하시다. 또 찾아뵐게요"라고 말했다.

이후 함소원과 진화는 혜정이의 두 돌 파티를 준비했다. 자신의 생일날 엄마가 수수팥떡을 해줬던 것을 기억한 함소원은 재료를 사와 수수팥떡 만들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요리똥손 함소원의 수수팥떡은 대실패였고 진화가 사러 나갔다.

그 사이 시터 이모가 도착해 순식간에 미역국, 잡채, 주먹밥을 완성했다. 혜정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친구들이 모였고, 선물을 받고 혜정이는 신났다. 이를 본 함소원은 "태어나줘서 너무 고맙다"라며 폭풍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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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와 제이쓴 부부는 사무실 겸 카페를 운영하기 위해 산 집을 찾았다. 시어머니는 "내가 산 것보다 더 좋다"고 기뻐했고, 시아버지는 기분 좋다며 "오늘은 며느리를 업어주겠다"고 했다. 이에 홍현희는 "기분 좋은 날이니까 제가 업어드릴게요"라고 주고받아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결국 시아버지는 다리를 후들거리면서도 며느리 사랑에 번쩍 업어 계단을 내려가 감탄을 불렀다.

고사를 지낼 준비를 하다가 촛불에 홍현희의 머리카락이 닿아 불이 붙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홍현희는 "좋은 징조 아니냐"고 물었고 시아버지는 "불 나면 좋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후 시아버지는 고사를 지내며 "우리 며느리 아이 생기게 해달라"고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결혼 2년 만에 손주를 언급하는 것에 "많이 참으셨다"라고 패널들이 말하자 제이쓴은 "제가 (아이 언급하지 말라고) 싸우고 결혼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내를 지키려면 싸움꾼이 될 수밖에 없었다. 결혼도 못할 거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하는 데 아이까지 말하는 건 아니다.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홍현희는 시아버지를 위해 농기구 백화점을 방문했다. 홍현희는 5만 원권으로 가득찬 현금을 보여주며 어깨을 으쓱거렸다. 시아버지는 관리기, 트랙터 등을 꼼꼼히 살펴보며 업그레이드 된 기계에 점점 눈이 높아졌다. 하지만 알고보니 홍현희가 준비한 돈은 가짜 돈. 시아버지는 살짝 실망했지만 이내 본래 사려던 관리기를 홍현희가 사주자 기쁨의 미소를 지어 홍현희가 뿌듯해했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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