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푸슈킨 미술관' 대표도 감염돼 98세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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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로나19 전문 병원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수가 1일(현지시간) 560명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지난 하루 동안 569명이 코로나19로 숨져 누적 사망자가 4만46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까지 200~300명대에 머물던 하루 사망자 수는 같은달 중순 400명대를 넘은 뒤 전반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도 2만6천402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32만2천56명으로 늘었다.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 인도, 브라질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다.
현지 보건당국은 이날 전국 85개 연방주체(광역지자체) 가운데 24개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고 있으며, 17개 지역에선 병상 여분이 5%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의 확산세가 지속할 경우 많은 지역이 병상 부족 사태에 직면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모스크바의 유명 미술관인 푸슈킨 조형박물관 측은 이날 박물관 대표 이리나 안토노바가 코로나19로 전날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저명한 큐레이터이기도 한 올해 98세의 안토노바는 그동안 심혈관계 질환을 앓아오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졌다고 박물관 측은 전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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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지난 하루 동안 569명이 코로나19로 숨져 누적 사망자가 4만46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까지 200~300명대에 머물던 하루 사망자 수는 같은달 중순 400명대를 넘은 뒤 전반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