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8 (화)

미국 제조업 경기 다시 둔화…팬데믹 탓 PMI 하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ISM 집계 제조업 PMI, 시장 예상 하회

"팬데믹 위기…고용 둔화가 제조업 해쳐"

이데일리

(사진=AFP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고용이 저조한 것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7.5로 전월(59.3) 대비 1.8포인트 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8.0를 하회한 수치다.

PMI는 매달 제조업·서비스업 동향에 대한 설문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경기지표다. 기준은 지수 50이다. 이를 하회할 경우 전달에 비해 경기 수축을, 상회할 경우 경기 확장을 각각 기업 구매 담당자들이 예상한다는 의미다.

특히 지난달 신규수주지수가 65.1로 전월(67.9)보다 2.8포인트 하락했다. 생산지수 역시 63.0에서 60.8로 내렸다. 고용지수(53.2→48.4)는 수축 국면에 접어들었다.

티모시 피오레 ISM 의장에 따르면 지난달 PMI는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환산 기준 4.3% 증가하는 수준이다.

피오레 의장은 “지난달 제조업 경기는 10월에 비해 둔화했다”며 “코로나19 위기가 사라질 때까지 고용시장의 어려움이 제조업 경기를 해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