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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타인 명의 도용해 응시 취소…피해자는 임용시험 못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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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시험 한달 전 응시 고의 취소 20대 조사

연합뉴스

교사 임용시험 (PG)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교원 임용시험 수험생의 아이디를 도용해 시험을 치르지 못하게 한 20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26일 임용시험 수험생인 B씨 아이디로 교직원 온라인 채용시스템에 접속해 응시를 취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범행으로 B씨는 지난달 열린 중등교사 임용시험을 치르지 못했다.

B씨는 해킹으로 시험을 치르지 못했다며 다시 기회를 달라고 했지만, 교육 당국은 당사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접속해 정상적 절차에 따라 응시를 취소한 만큼 허용할 수 없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아 A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중대한 사안으로 보고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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