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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런' 키에라 앨런 "장애 가진 배우지만 영화 계속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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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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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전세계가 열광한 '서치'(2018)의 아니쉬 차간티 감독 신작 '런'의 주연배우 키에라 앨런이 최근 진행한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다.

개봉 2주차에도 외화 박스오피스 1위로 입소문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런'()의 주연배우 키에라 앨런은 실제 휠체어 사용자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할리우드 메이저 스릴러 영화 이후 72년 만에 주연을 맡았다는 사실뿐 아니라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존재감과 소름 돋는 열연을 펼쳐 보이며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 받는 배우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실제 휠체어 사용자가 아니면 표현해낼 수 없는 디테일한 포인트를 살려 더욱 심장 쫄깃한 씬을 만들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때문에 뉴욕타임즈와 하퍼스바자, 콜라이더, 버라이어티를 비롯한 전세계의 주요 언론들이 키에라 앨런과의 인터뷰에 앞다투어 나서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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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에라 앨런은 “대본이 이미 훌륭하긴 했지만, 실제 휠체어 사용자가 보기에는 다소 바꿔야 할 부분이 있었다”며 “내가 촬영장에 도착했을 때, 제작진들은 내가 의견을 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줬다”고 밝히면서 제작진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연기와 영화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음을 이야기했다.

또한 앨런은 “장애를 가진 배우들이 한 역할로 호평받고 나서 이후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일들이 있다. 하지만 나는 영화를 꼭 계속 하고 싶다”라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그녀는 “나는 이 영화가 장벽을 무너뜨리고 더 많은 나와 같은 이들이 메이저 영화에 캐스팅되길 바란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자신과 같은 사람들이 더 많이 할리우드로 진출할 수 있기를 소망했다.

데뷔작으로 전세계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지만 휠체어 사용자 배우로서 고뇌가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다양한 매체들과 인터뷰 후 더 많은 팬들과 공감하며 응원을 받고 있는 그녀는 '런'의 입소문 흥행의 원동력으로 꼽히며 국내에서 역시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런'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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