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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머스크 테슬라 CEO “비용 절감 안하면 주가 박살날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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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실제 수익성, 1%에 불과”
“전기차 가격 낮추기 위해 지출에 더 똑똑해져야”


이투데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수익 유지를 위한 비용 절감을 강조했다. EPA연합뉴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비용을 절감하지 못하면 주가가 박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수익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지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테슬라의 실제 수익성은 지난 1년 동안 1%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낮다”면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수익 전망에 신뢰를 보내고 있지만 어떤 시점에 이르러 수익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면 주가는 대형 해머 아래 놓인 수플레(달걀, 밀가루, 버터를 재료로 만든 요리)처럼 박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 가격을 낮추기 위해 지출에 더 똑똑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용 절감 노력은 ‘페니 게임’과 같다”면서 “부품 비용, 공정, 디자인 개선을 통해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많은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올해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치솟은 테슬라 주가는 최근 S&P500 지수 편입을 앞두고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했다.

그럼에도 머스크 CEO가 수익성 향상을 위한 비용절감을 강조하며 단속에 나선 것이다. 그가 테슬라 직원들에게 비용 절감을 주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머스크는 지난해 급여, 부품 비용, 출장비, 임대료 등 모든 지출 항목을 점검하는 비용 절감 프로젝트를 전사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이투데이/김서영 기자(0jung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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