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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부산·파주시 등 6곳 수도시설관리 부문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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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수도시설 관리실태 평가 발표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부산광역시, 파주시, 동두천시, 봉화군, 오산시,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 전북권역 등 6곳이 수도시설 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환경부는 전국 수도시설의 2019년도 운영관리 실태를 4등급으로 분류한 평가 결과를 2일 공개했다.

평가 결과 매우 우수(A등급·20%) 34곳, 우수(B등급·30%) 50곳, 보통(C등급·30%) 49곳, 미흡(D등급·20%) 34곳으로 분류됐다.

수도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는 경쟁력 있는 상수도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00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평가는 수도시설을 운영하는 지자체 161곳과 광역상수도를 운영하는 한국수자원공사를 대상으로 6개 그룹으로 나누어 정수장 및 상수관망 운영관리 등 27개 지표에 따라 점수를 매긴다.

환경부는 매우 우수 등급으로 분류된 34곳 중에서 수돗물 음용률 향상에서 탁월한 실적을 보여준 부산시, 파주시, 동두천시, 봉화군, 오산시,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 전북권역 등 6곳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또 우수상에는 안산시, 남원시, 단양군 등 3곳을, 장려상에는 청주시, 사천시, 강진군 등 3곳을 각각 뽑았다.

특히 올해 평가부터는 붉은 수돗물이나 유충 사태처럼 중대한 수돗물 사고를 일으킨 경우 20점을 감점하고, 수돗물 위기 대응 능력 분야의 배점을 10점 상향(5점→15점)하는 등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

평과 결과 전체 평균 점수는 58.7점으로, 배점(80점 만점) 대비 73.4% 수준이었다.

주민홍보와 기술 진단 시행 여부 등의 항목은 대부분의 수도사업자가 우수했으나, 소규모 수도시설인 마을상수도의 수질기준 준수율은 일부 지자체의 경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평가과정에서 도출된 평가지표별 미흡 사항에 대해서는 조치명령을 내려 조속한 시일 내로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광역시, 인천광역시 등 미흡 등급(D등급)을 받은 34곳은 종합적인 운영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조치했다.

환경부는 이번 평가 결과 최우수상 등에 선정된 12곳에 포상금 총 2억원과 인증패를 수여한다.

또 지자체별 운영 인력에 대해서는 자체 공적 심사를 통해 '2021년도 세계 물의 날'(매년 3월 22일) 기념식에서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아울러 지자체별 우수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 결과는 3일부터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www.waternow.go.kr)에 공개된다.

bookman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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