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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한국보다 양념이 적네" 외신이 공개한 평양의 김치공장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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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일 북한 평양의 류경김치공장에서 여성 근로자들이 김치 생산라인에서 통배추 김치를 만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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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을 맞아 북한의 김치 공장 풍경 사진이 외신을 통해 들어왔다. AFP는 1일 평양의 류경김치공장에서 근로자들이 통배추 김치 생산하는 모습을 촬영해 2일 송고했다. 류경(柳京)은 평양의 별명으로 예로부터 버드나무 풍경이 유명해 부르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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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류경김치공장 근로자가 통배추를 버무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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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들은 머리를 완전히 감싸는 모자를 쓰고 붉은색 앞치마를 둘렀으며,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작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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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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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라인의 통배추 김치. 남측과 비교하면 양념이 옅은 느낌이다.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남한 김치는 좀 짜고 북한 김치는 물이 많다”고 남북한 김치의 차이를 설명한 적이 있다. 따뜻한 남쪽에서는 저장을 위해 고춧가루를 많이 넣은 양념을 배추에 버무리지만, 겨울이 추운 북한에서는 저장에 크게 신경을 쓸 필요가 없어 고춧가루를 많이 넣지 않는다는 말이다. 북한에서는 시원한 국물을 함께 먹기 위해 배추가 잠기도록 물을 붓기도 한다. 또 남쪽에서 멸치젓 등 기름기가 많은 젓갈을 많이 쓰는 것과 달리 북한에서는 소금이나 간장, 또는 새우젓을 주로 사용해 담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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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한 근로자가 배추 김치를 버무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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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배추 김치를 만드는 평양의 류경김치공장.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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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무린 통배추는 반투명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다음 공정으로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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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에 절인 배추를 물로 세척하는 과정.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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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화된 북한의 김치.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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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포장 김치에는 백김치, 콩나물 물김치, 양배추 김치, 통배추 김치 등이 있다. 포장은 500g 단위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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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평양시민이 시내의 상점에서 류경김치공장에서 생산한 포장김치를 구입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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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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