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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3단계' 제천서 4명 추가 확진…김장모임 이후 82명 감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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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접촉 n차감염 속출…감염원 불명 군 장교도 확진

제천 한 대학서 수업 20대 타지역서 확진, 학생들 검사중

뉴스1

제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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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제천의 군부대 소속 30대 장교가 2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20대 여성과 60대 남성, 30대 남성이 잇따라 추가 확진됐다.

이들은 제천 83~86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2일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 모 육군부대 소속 장교인 A씨(제천 83번)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식당을 운영하는 확진자 남편(제천 80번)과 밀접 접촉한 B씨(제천 84)도 확진됐다.

제천의 한 주유소에서 근무하는 60대(제천 85번)는 접촉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30대 남성(제천 86번)은 접촉자 검사를 받고 감염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들 추가 확진자 4명을 격리병원에 입원 조치하고 가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선과 접촉자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제천의 한 대학에 다니는 20대 1명이 다른 시도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받은 검사에서 확진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23일 제천의 한 식당에서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 학생은 지난달 23일 확진자와 접촉한 뒤 27일까지 제천에 머물며 대학에서 대면수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이 학생과 함께 강의를 들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학은 강의실과 구내식당 등을 폐쇄했다.

지난달 25일 김장모임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제천에서는 모두 8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695명이 격리 중이며 519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제천시는 하루 10명 이상씩 일주일 넘게 확진자가 발생하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린데 이어 전날부터는 전국 처음으로 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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