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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고병원성 AI' 확산에 경주시 '대시민 담화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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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노컷뉴스

경주시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사진=경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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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에 이어 경북 상주에서도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자 경주시가 지역 유입을 막기 위한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경주시는 2일 주낙영 시장이 대시민담화를 통해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한 축산농가와 관계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담화문에서 "최근 전국 곳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비상한 각오로 AI 유입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월 21일 충남 천안 봉강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확인된 이후 전북 정읍 육용오리 농가와 경북 상주 산란계 농장, 천안·용인·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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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방지를 위한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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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경주시는 유입 차단을 위해 △가금농장과 철새도래지 주변 방문 자제 △연말연시 축산 및 농업단체 모임 및 각종 행사 자제 △축산차량은 축산시설 방문 전 거점소독시설 통한 소독 △모든 가금농장 방사사육 금지 및 전통시장 살아있는 가금 판매 금지 △축산농가 매일 축사 소독 등에 나선다.

또 상황이 끝날 때까지 24시간 비상 가축방역체제를 유지하고, AI 의심 증상 발생 시 경주시 축산과에 신고할 것도 당부했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차단을 위해 모든 가금사육농가와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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