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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부산 전역 어린이집 4일부터 문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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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확진 16명
市, 별도 해제까지 휴원 행정명령
수험생 2명 확진…자가격리 53명


부산에선 교회, 식당, 카페 등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이 코로나19에 추가로 감염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1808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의 누적 확진자는 880명으로 늘었다.

당국은 전날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상구 반석교회 신도 명단 102명을 확보하고 98명에 대한 검사를 벌였다. 그 결과 2명이 확진됐으며 접촉자 조사에선 3명이 확진됐다.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는 누적 35명이다.

전날 확진자가 발생한 사상구청에선 접촉자 72명을 검사했으며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A초등학교에서도 전수검사를 했는데, 35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C학교에선 접촉자 39명을 검사하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D학교에서도 접촉자 501명을 검사하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교수 3명(872~873번)이 확진된 신라대학교에선 114명의 접촉자가 발생했다. 이곳에선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다수 확진자는 식당, 카페, 주점 심지어는 비행기 내에서 접촉해 감염됐다. 864번, 874번은 서울 노원구 479번 환자의 식당 접촉자다. 이들은 각각 다른 테이블에서 식사를 했지만 바이러스를 피하지 못했다. 867번은 진주 37번과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다. 869번은 860번 환자의 식당 접촉자, 876번은 716번 환자의 카페 접촉자다.

이날 확진된 고령의 환자 1명은 부산의료원에 입원 조치됐다. 전날 확진자 36명과 부산의료원 4명은 대구동산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부산에서 준비된 병상은 206개이며, 이 중 179개가 사용 중이다. 나머지 28개 병상 가운데 중증환자 병상 5개와 수능 대비 3개 병상을 비워놓고 있다.

3일 수능시험을 앞두고 확진된 학생은 2명이며, 자가격리 중인 학생은 53명이다. 확진자는 모두 부산의료원에 입원하고 있으며, 별도 격리병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자가격리자는 교육청에서 준비한 별도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부산시는 이날 어린이집 휴원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부산 전체 어린이집은 3일부터 별도 해제 때까지 휴원한다. 다만 휴원을 하더라도 맞벌이가정과 보육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보육과 급식을 제공하고, 아이돌보미 지원도 확대해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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