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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강진군, 국도비 보조금 확보액 2천억 넘겨..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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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진(전남)=나요안 기자] [ 국·도비 보조금 최초로 2000억 확보…중점 사업에 전략적 투자 집중 ]

머니투데이

강진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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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강진군은 올해 국·도비 보조금 확보액이 2000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강진군청 개청 이후 최초다. 자체 재원이 열악한 자치단체는 주민의 재정 수요에 부응키 위해 국·도비 사업 확보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할 처지이다.

2일 강진군에 따르면 매년 공모사업을 통해 1000억 원 이상의 보조금을 확보해 왔으며, 코로나 19로 인한 정부 재정이 부족한 올해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준의 보조금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사업을 포함한 총 국·도비 보조금 확보액은 지난 2017년 1386억 원에서 지난해 1712억 원으로, 올해는 2024억 원으로 대폭 확대돼 강진군 최초로 2000억 원의 국·도비 보조금을 확보했다.

확보한 보조금은 민선 7기 핵심적 군정 추진 방향인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투자돼 계획 공모형 지역관광 개발사업이나 가우도 일대 민자유치를 이끌었다. 또한, 강진산업단지 100% 분양을 넘어, 추가 확대 조성 등 강진 발전을 위한 사업에 투자될 전망이다.

이러한 노력은 행안부가 후원하고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하는 '2020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의 재정역량 분야에서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전년도 하위권에서 올해 최상위로 올라서는 큰 향상으로 어려운 지방 재정 환경에서도 이를 극복키 위한 강진군의 노력이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일로 평가된다.

또한, 행안부에서 지방 행정연구회에 위임해 평가한 ‘2020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에서도 강진군은 효율성 부문에서 전국 최고인 ‘가’ 등급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지방세 및 세외수입 징수율, 체납액 관리비율, 자체경비 비율, 불용액 비율 등에서 유형 평균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건전성 부문은 아트홀 건립공사 등 기존에 시행한 BTL 사업에 대한 원리금 상환 부담 때문에 앞으로도 전체 평가 등급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속해서 작용할 수밖에 없어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앞으로도 각종 국·도비 보조금 확보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지출에 관심을 두고 강진의 장기 발전을 위한 중점 사업에 대해 전략적 투자를 집중하겠다”라며 “지방재정분석 평가도 큰 폭의 향상이 있었지만, 계획성 분야에도 세밀한 계획과 추진으로 내년에는 종합평가에서도 최우수 군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진(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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