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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노무현 생가 김해 봉하로에 DJ 고향 ‘하의로’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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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읍 관통 구간은 ‘신안 천사대로’로 명명 안내판 설치

[경향신문]

경향신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마을인 전남 신안군 명예도로이름이 서 있는 안내판.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는 2일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진영읍 봉하로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마을인 ‘하의로’(3.8㎞)라는 명예도로 이름을 붙였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진영읍에 ‘1004섬’ 자매도시인 전남 신안을 대표하는 제1호 명예도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김해시는 도로명 주소 위원회와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진영읍 김해대로 일부 구간을 ‘신안 천사대로’(8.7㎞)로 명예도로 이름을 붙였다. 또 봉하마을 인근 도로를 ‘하의로’라고 부여했다. 이 도로 각각에는 명판을 설치했다.

노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봉하마을 관광안내소 주변에는 명예도로 이름 부여 경위와 의미를 알리는 안내판(사진)도 세웠다.

김해시와 신안군 두 지자체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배출한 고장이란 역사적 동질성과 국제슬로시티 회원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 자매결연을 했다. 신안군은 지난 10월 하의도를 ‘김해시의 섬’으로 선포했다. 신안군은 또 김해시의 섬 상징조형물 설치와 제막식을 하고 명예 행정구역으로도 지정했다.

신안군은 지난달 ‘섬이 없는 지자체에 섬 선포식 등에서 명예 행정구역을 부여한다’는 홍보를 하면서 전국 지자체에서 관련 문의가 쇄도했다. 김해시는 “봉하마을에 1004섬을 상징하는 ‘신안, 천사, 하의’라는 고유명사가 표기된 명예도로 지정으로 협치하고 상생하면서 두 대통령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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