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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이젠 ‘캔 와인’ 즐기세요, ‘와인 특구’ 충북 영동군 농가서 출시…330㎖에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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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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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 지역 와인생산 농가 블루와인농원이 출시한 캔와인. 영동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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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포도·와인산업 특구인 충북 영동군에서 오프너 없이도 간편하게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캔 와인’(사진)이 나왔다.

영동군은 지역 와인 생산농가 블루와인농원에서 캔 와인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농가는 영동군의 ‘농가형 와인 프리미엄 포장설비 지원사업’을 통해 캔 와인 포장설비를 지원받아 캔 와인을 만들었다.

이 농가에서 내놓은 캔 와인은 사과와인과 드라이, 스위트 등 모두 세 종류다. 용량은 330㎖, 가격은 7000원이다. 휴대가 간편하고 와인 잔이나 오프너 없이도 어디서든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 캔 와인은 지난달 19~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핸드메이드페어’와 같은 달 27~29일 경기 일산시 킨텍스에 열린 월드식품·와인주류박람회 ‘겟잇쇼’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영동군은 전했다. 군 관계자는 “유리병에 담긴 와인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무거운 데다 양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며 “와인을 마시고 싶어하는 ‘혼술족’과 캠핑족을 겨냥해 캔 와인을 내놨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대용량의 팩 와인 포장도 지원하고 있다. 컨츄리농원은 대용량 와인을 원하는 식당이나 소비자들을 위해 2ℓ짜리 팩 와인을 내년부터 출시한다.

2005년 포도·와인산업 특구로 지정된 영동군에서는 2160여개 농가가 950㏊ 포도밭에서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또 40곳의 와인 생산농가가 지역 포도를 이용해 와인을 만든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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