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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올댓차이나] 11월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PMI 57.8 1P↑..."경기회복 확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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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PMI 도 57.5로 전월 대비 1.8P 상승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11월 차이신(財新)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7.8로 전월 56.8에서 1.0 포인트나 크게 상승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체는 민간 경제매체 재신과 영국 시장조사 전문 IHS 마킷이 공동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차이신 PMI가 2010년 4월 이래 두 번째로 높은 신장폭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신규사업이 지난 10여년 사이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소비자 수요가 한층 개선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PMI는 50을 상회하면 경기확대, 50 밑으로 떨어질 경우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신규사업 지수는 2014년 4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규수출 지수도 5개월 만에 50을 웃돌았다.

고용 지수는 4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가속했다. 기업 신뢰도 역시 9년 반만에 고수준에 달했다.

산출가격 지수는 2010년 2월 이래 최대를 나타내 수요 증가에 따라 비용 상승분 일부를 소비자에 전가할 가능성을 내보였다.

앞서 1일 나온 11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4.9로 2010년 12월 이래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부문을 합친 11월 종합 PMI는 57.5로 전월 55.7에서 1.8 포인트 상승했다.

중국 경제는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발원해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받았지만 감염 확산에 대응한 강력한 조치와 경기부양책, 의료물자 수출 등에 힘입어 경제활동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국가통계국이 11월30일 공표한 11월 공식 제조업 PMI 역시 52.1로 10월 51.4에서 0.7 포인트나 상승해 2017년 10월 이래 3년 만에 높은 수준에 올랐다.

이번 데이터는 중국에서 아직 완전히 억지되지 않은 코로나19 감염이 소비자 행동을 일부 제한할 가능성이 남았지만 현지 경제회복이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장은 판단하고 있다.

차이신 즈쿠(財新智庫) 모니터 그룹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왕저(王喆)는 "공급과 수요 양쪽이 호조를 보이고 해외수요가 계속 증대하고 고용이 대폭 개선하는 속에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회복 속도 모두 가속했다"고 진단했다.

왕저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후 경기회복 국면이 앞으로 수개월 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국내외에 여전히 불투명감이 나돌고 있어 코로나19 사태로 도입한 완화정책을 어떻게 서서히 축소할지를 면밀히 계획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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