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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김용균재단 "사망사고 책임 서부발전 대표 엄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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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 어머니 김미숙 대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반드시 제정해야"

연합뉴스

"김용균 노동자 죽음의 책임자 처벌하라"
(서산=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김용균재단 회원들이 3일 대전지법 서산지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은 김용균 노동자 죽음의 실질적인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2020.12.3



(서산=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김용균재단은 3일 대전지법 서산지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김용균 노동자 사망사고 책임자 엄벌을 촉구했다.

이날 서산지원에서는 김용균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된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원하청 책임자들에 대한 두 번째 공판준비절차가 진행됐다.

김용균재단은 "사망사고의 실질적인 책임자는 원청인 한국서부발전 대표"라며 "재판부는 이번에 한국서부발전 대표를 반드시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고 책임자에게 응당한 책임을 묻고 처벌해야 비슷한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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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 죽음의 책임자 원하청 대표를 처벌하라"
(서산=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고 김용균 노동자 어머니인 김미숙 김용균재단 대표가 3일 대전지법 서산지원 정문 앞에서 '김용균 죽음의 책임자 원하청 대표이사를 처벌하라'는 글귀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2020.12.3




고인의 어머니인 김미숙 김용균재단 대표는 "지금 이 순간에도 또 다른 김용균이 산업 현장에서 죽어가고 있지만, 원하청 대표들 사이에서 벌금만 내면 된다는 인식이 팽배하다"며 "정부와 여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생명보다 이윤을 더 중히 여기는 기업을 가중처벌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지난 8월 3일 원청인 한국서부발전과 하청인 한국발전기술 법인, 이들 원·하청 기업 대표를 비롯한 16명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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