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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지지율 급락에 이낙연의 반응…"더 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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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혜민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입법과제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12.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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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지지율이 급락한 데 대해 "저희들이 더 잘하겠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입법과제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지율 하락 원인을 묻는 질문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에 동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또 '추 장관이 현 시점에서 검찰개혁을 완수할 적임자라고 생각하냐'는 물음엔 "우선 절차가 정해져있으니까 그 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행하는 것이 당면한 과제"라고 말했다.

윤 총장이 전날 월성1호기 수사 관련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요청을 승인한 데 대해선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이날 이 대표는 상임위 간사들과 회의에서 "결단이 임박했다"며 정기국회 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공정경제 3법 등 중점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이 발언이 공수처법 단독처리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네"라며 "처음 하는 얘기는 아니죠?"라고 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6.4%포인트 하락한 37.4%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아래로 내려간 건 취임 후 처음이다.

민주당의 지지도(28.9%)도 국민의힘(31.2%)에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 당했다.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이같은 결과에 대해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내가 정치를 몇년째 하고 있는데 이런 정도 가지고 뭐"라며 "열심히 잘해서 (대처해야 한다). 특정사안으로 할게 아니라 집권여당한테 맡겨진 역할들을 충실히 잘 해야 한다"고 했다.

권혜민 기자 aevin5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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