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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한중일 정상회의' 연내 무산?...靑 "결정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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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연내 개최되지 않을 것" 보도

파이낸셜뉴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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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쿄=김호연 기자 조은효 특파원】 청와대는 3일 우리나라가 올해 의장국인 '한·중·일 정상회의'의 연내 개최가 보류됐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공지메시지를 통해 "한중일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연내 개최를 우선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중·일 정상회의가 연내에 개최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국 정부가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구체적 일정, 의제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는 점과 "연내 개최는 이미 어렵게 됐다"는 일본 정부 고위 관료의 발언도 소개했다.

이 신문은 또 강제 징용 문제를 둘러싼 한국, 일본 간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당분간 두 정상이 만날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일본 정부는 한국 측이 징용 배상 판결에 따라 압류된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 매각을 막겠다는 보증을 해주지 않는 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방한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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