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文대통령, 마크롱과 정상통화…코로나 백신 접종 협력하기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文대통령, 3일 마크롱 弗 대통령과 정상통화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정상 통화를 갖고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협력해온 것처럼 백신 접종과 관련한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요청으로 3일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전화통화를 하고 이처럼 밝혔다.

양 정상은 지난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회원국 정상들이 합의한 대로,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 및 공평한 보급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이 그간 코로나 방역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것처럼 백신 접종과 관련한 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 대처가 인상적이었다”면서 “한국이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혁혁한 진전을 보이고 있는데,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정상 통화 이후 코로나 극복을 위한 양국 간 보건 협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양국의 협력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치료제 개발이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 코로나 대응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기후변화 및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도 우리 정부가 주최하는 P4G 정상회의에 기후변화 선도국인 프랑스의 참여와 관심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천명했는데, 문 대통령의 대응책과 여러 활동을 지지하고 지원하고 싶다”면서 “P4G 정상회의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방한 의지를 밝혀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양국이 코로나를 슬기롭게 극복해 내년에는 서울에서 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미국 바이든 신행정부와도 적극협력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 안정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힌편 문 대통령은 지난 10월 프랑스에서 발생한 역사교사 피살 사건과 니스 노트르담 성당 테러 사건에 대한 위로와 프랑스 정부의 폭력적 극단주의에 대한 강력한 대응 입장에 연대감을 표명했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사의를 표했다.

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