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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문 대통령-마크롱 "코로나 치료제 개발, 백신 접종 협력 지속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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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하고 한국과 프랑스 간 코로나 치료제 개발 관련 협력과 기후변화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마크롱 대통령의 요청으로 1시간 동안 통화하며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과 공평한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백신 접종 관련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양국의 협력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치료제 개발이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코로나 대응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또한 기후변화 등 환경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2050 탄소중립’ 목표 선언 등 최근 정부 정책을 소개하며 “파리기후협정 이행을 위해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에 “문 대통령의 여러 활동을 지지, 지원하고 싶다”면서 내년 서울 개최 예정인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코로나를 극복해 내년에서 서울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미국의 조 바이든 신 행정부와도 협력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고, 마크롱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 안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월 프랑스에서 발생한 역사교사 피살 사건과 니스 노트르담 성당 테러 사건에 대해 위로를 전하며, 폭력적 극단주의에 강력하게 대응하는 프랑스 정부에 연대의 뜻을 나타냈다.



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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